출근길에 지하철에서 압사당할뻔했다 -_- 게다가 온통 주변이 남자..아이고 ;ㅁ;
다행히 사당에서 우르르 내릴틈에 요리조리 피해 반대편으로 도망가서 여유롭게 오긴 했지만
그때까지는 정말이지..-_-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건 내 바로 뒤에 붙어있던 남자분이 최대한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애쓰는걸 봤다는거.
-손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한다던지 그런것들.
감사감사. 덕분에 맘졸이지 않았어요.
지금 이글루 메인에 '여자와 사귀는건 귀찮은 일이다' 라는 비슷한 내용의 글이 올라와있는데
저한텐 여자친구가 없는걸 둘러대는 핑계로밖에 안보이네요.
글 자체는 뭐 나쁘지 않았는데 밑에 리플들이 대박. 아이구 안습..열폭 그 자체네요.
이것저것 해줘야하고 이벤트같은거 해야하고 뭐 그런게 귀찮다 이런거 같은데
...-_- 그건 여지껏 한번도 여자를 사귀어본적이 없는 사람이나 그렇죠.
뭔가 단단히 생각하고 있는게 많은거 같은데
주변에서 여자를 그럭저럭 많이 만나본 선배들을 보면
초반에는 이것저것 해준다고 용쓰다가도 어느 순간이 되면 적절한 타이밍을 맞추더군요.
일명 '약발'이 떨어지는 순간을 잘 캐치해서 해주는 정도?
그리고 여자들도 똑같아요. 남자를 안만나본 여자들이나 어떤 기대심리를 가지고 있는거지
어느정도 만나다보면 대부분 해주는 이벤트는 거기서 거기이고 애초에 그런건 받는것도 부담스럽고
말 그대로 시기 적절한 타이밍만 맞추면 되거든요. 예를 들면 평소엔 아무런거 하나 없다가도
어느날 만나러 나갔더니 장미꽃 한송이를 건내준다던지 이런거요.
장미꽃 하나가 얼마나 하겠어요. 요즘 물가로는 2천원?
별것도 아닌데 이런게 일명 '감동'을 주는 이벤트이죠. 서프라이즈~ 요런거?
또, TV에 가장 많이 나오는 작은 촛불로 하트 만들어주는 이벤트.
이건 친구들 2명정도만 동원하면 만원 이하에 해결됩니다. 제 학교 선배가 그렇게 하는걸 봤어요.
물론 불이 나지 않을만한 장소를 물색하는게 중요하겠지만요. 어느정도 사람도 없고...
이거 한번 해주면 약발이 적어도 3달은 갈겁니다 -_-
그리고, 아무리 평소에 날백수처럼 하고다녀도 막상 여자친구가 생기면 다들
여자친구에게 뭘해주면 좋을까 하는 고민뿐이에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여자친구가 사랑스럽고 너무 예쁘다면 그런 마음이 드는건 당연하겠죠.
저도 백화점가거나 캐주얼 매장 갈일 생기면 나도 모르게 준님한테 어울릴만한 옷에 눈이 가거든요.
글이 두서가 없어졌는데 아무튼 제가 하고싶은말은 '귀찮다'라는 핑계는 말도 안된다는겁니다.
귀찮다라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입니까. -_- 여자 좀 만나보고 다시 생각해보세요.
일단 애인이 생기면 그런 마음은 싸그리 사라지고 '내가 왜 그런 생각을 쳐했을까' 하는 의구심뿐일겁니다.
덕후들이 '현실의 여자는 별로..가 아니, 싫어요.' 요러는거랑 별다를바 없어 보여요.
그리고 그렇게 핑계를 둘러대다가도
정작 여자 만날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든 좀 더 만나보려고 할텐데 -_-
+근데 이런글 써봤다고 핑계쟁이들한테 공격받을려나 -_-;
하지만 전 생각없이 막사는 인생이라 괜찮아요. 악플러도 좀 겪어보고 그래야죠 ㅋ